소망을 품고
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요즘처럼 소망이 간절 해 지는 시기가 없는 듯합니다. 소망이 간절 해 진다는 것은 그만큼 소망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1년간 우리의 소망까지 움츠려들고 심지어는 포기되어야 했습니다. 올해도 역시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백신이 나오긴 했지만 코로나 확산의 추세는 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문교회 성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는 소망이 있습니까?
소망은 나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망을 이루면 우리는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 이루지 못한 소망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위축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린 진정 가져야 할 소망을 다시 갖지 못하게 된다는, 갖을 필요가 없다는 신념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소망을 다 이루고 사는 삶은 없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소망을 늘 체념하고 단념하고 살자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이러한 때도 있음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새로운 소망으로 나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망의 성공과 실패의 일은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인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소망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시작은 우리의 연약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연약함이 나 자신만의 문제, 나 자신만의 싸움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이를 알고 있기에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나 나신의 연약함은 무엇을 소망하고 나가야 할지, 또 어떠한 기도를 드려야 할지 막막하게 만드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때 함께하시는 성령, 우릴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을 통해 위로를 받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절망을 이겨내는 신앙인의 첫 자세입니다. 위로를 받으십시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시 소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소망을 품으시고 꿈꾸시는 남문교회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령께서 우릴 도우시고 우릴위해 기도하십니다. 우리의 탄식과 좌절은 우리를 일으키고자 하는 그분의 기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소망을 이루셨다면 자만하지 말고 감사하시고,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면 낙심보다는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모두에게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소망을 향해 나아가면 됩니다. 우릴 위해 성령께서 함께하시며 기도하십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의 고백이 우리의 삶을 소망으로 일으키기에 충분한 위로와 힘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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