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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7.(수) 분별하는 삶
운영자 2021-01-27 추천 0 댓글 0 조회 257

분별하는 삶

 

예레미야 2815절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한식에 맛을 내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미료 중 하나는 간장입니다. 간장은 한식 요리에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아주 대표적인 한국전통 음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트에서 한식요리를 하기 위해 간장을 구매합니다. 그런데 간장에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류나 육류를 넣어 만드는 간장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사용하는 간장은 콩으로 만든 간장입니다. 이러한 간장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조선간장, 양조간장, 혼합간장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조선간장은 한식간장으로 한국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메주를 띄우고 간장으로 숙성되기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리며 5년은 지나야 진한 진간장이 됩니다. 두 번째로 양조간장입니다. 양조간장은 일본간장으로 콩에 밀가루나 보리가루를 섞어 간장의 숙성시간을 줄인 간장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간장은 혼합간장인데 이것은 양조간장에다 생분해간장을 섞은 간장입니다. 생분해간장은 지방을 뺀 탈지대두에 염산을 부어 오래도록 가열한 뒤 수산화나르륨을 넣어 중화시킵니다. 그리고 향미증진제, 감미료 등을 넣어 맛을 더욱 좋게 합니다. 이 제조과정에서 3-MCPD라는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또 숙성을 거치지 않기에 제조기간이 2일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혼합간장은 시중에는 진간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조선간장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감칠맛만 보고 혼합간장을 선택하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통방식으로 만든 진짜 간장은 양조간장, 혼합간장도 아니라 조선간장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유다 왕 시드기야 시대에 두 예언자 예레미야와 하나냐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모두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언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예언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나냐는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2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놓은 것이며 유다 모든 포로들이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며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예레미야는 이전의 예언자들이 전쟁과 재앙에 관해 말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유다백성들의 입맛에는 누구의 예언이 더 듣기 좋았을까요? 바로 하나냐의 예언이었습니다. 예레미야 29장에서는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자들에게 편지를 합니다. 예레미야는 291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유다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쓴 소리를 들으려 하지도 않았으며 여호와 앞에 지난 날을 반성하며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유다는 멸망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으며 70년 뒤에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짜 예언자는 하나냐가 아니라 예레미야였습니다. 유다는 진짜 예언자를 분별하지 못했던 것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주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특별히 시대가 엄혹할 때 이것이 주님의 말씀이라며 선포하는 더 많은 예언자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참 아이러니하게도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선포하는 말씀의 메시지가 너무도 상이합니다. 그래서 때로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며 무엇을 참 진리로 알고 살아가야 하는지 참으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또한 우리는 신앙생활과 반하는 더욱 화려하고 흥미로운 생활에 현혹되기도 합니다. 마치 이러한 삶이 우리를 더 진하고 감칠맛 나는 인생으로 이끄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때야 말로 진짜 주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진리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의 입맛에 맞는 삶을 좇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의 삶의 간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진국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오늘 하루, 고요히 묵상하며 주님의 음성을 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미하게 들리는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참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백성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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