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와 위로의 사람
사도행전 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프랜시스 박사는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이라는 책을 써서 일약 세계적인 학자로 발돋움했습니다. 그 책은 인류가 긴 역사 가운데 추구하였던 두 가지의 욕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째 욕구는 보다 더 잘 살아보겠다는 경제적 욕구이며 두 번째 욕구는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그는 지난 100년간의 자본주의의 사회주의의 대결에서 사회주의가 패배하게 된 것은 바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인간의 가장 큰 욕구로 본 것입니다. 이 주장은 저명한 심리학자 매슬로도 주장한 바 있습니다. 가장 상위 욕구 중 하나인 존경의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가 바로 자신이 인정받는 욕구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때, 사람들은 행복감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칭찬할 때, 행복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은 큰 상처와 불행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존심이 상하게 되면 큰 상처를 받거나 마음을 닫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에게 경제적인 손실이나 물리적인 해를 끼치는 사람보다 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사람들이 더 용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할 때, 그는 큰 아픔과 동시에 상대에 대한 분노를 경험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가 우리를 증오한다면 무심결에 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은 그러므로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타인만이 아니라 결국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비결이지요. 타인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몸에 밴 사람은 그만큼 스스로의 더 잘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멀리하게 되고 떠나게 됩니다. 지금 당장 있는 권력과 힘 때문에 주변에 머물러 있어 보일 뿐 이미 그들의 마음은 그 사람을 떠나있습니다. 나중에 자신의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너무 늦겠지요. 그러나 상대방을 격려하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은 주변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올해 아무 조건 없이 가족과 지인들을 칭찬해보십시오. 일 년 후,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칭찬받을만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볼 줄 아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지혜입니다.
성경에 보면 바로 이러한 인물로 바나바가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상대방의 능력과 장점과 좋은 점을 보고 인정해주며 격려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통해서 위대한 사도바울이 탄생했습니다. 바울을 알아보고 인정해주지 않았다면 사도 바울도 없을 것이요, 그렇다면 기독교의 부흥의 역사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나바가 어떻게 보면 가장 위대한 기독교 선교의 사역을 일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격려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아부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상사들과 동료들과 가족을 칭찬하십시오.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것처럼 남들도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칭찬할 때 그들도 우리를 칭찬하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인간관계가 변화되고 인생이 변합니다. 여기에 우리 인생의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올해 이런 아름다운 축복의 역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교회를 섬기고 주님을 섬기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 남문의 성도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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