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묵상말씀(성경Q.T)
◈ 사도신경
◈ 찬양 / 새찬송가 – 384장(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말씀 / 마가복음 10:31
31.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 마음 열기 <역전의 믿음>
스포츠 운동을 보다가 가장 짜릿하고 멋진 장면은 역전의 장면입니다. 한국축구가 강적에게 맞서 1대 2로 뒤지다가 후반기에 그것도 거의 종료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한골 추가로 동점이 되었다가 승부차기로 3대 2로 이기면 그야말로 온 나라가 뒤집어집니다. 이것이 역전의 묘미입니다. 릴레이 달리기를 뒤지다가 마지막 선수가 차고 나가면서 그 팀을 승리로 이끌면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가 연출되는 것이고 그 선수는 일약 영웅이 됩니다. 인생은 바로 역전의 묘미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약해 보이는 사람이 강한 자를 이기면 그 역시 짜릿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누구나가 빤히 예측하듯이 잘나고 힘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덜하고 능력이 덜하고 가진 것이 덜해도 결과를 뒤집어엎는 일이 일어나기에 인생은 살만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성경에도 이런 드라마틱한 승리에 대한 기록들이 많습니다. 미디안 연합군이 이스라엘과 대적합니다. 적들의 수는 모래알과 같고 낙타 떼와 같았습니다. 승산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인 군인 수는 3만 2천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한 명이라도 아쉬운 때에 수가 많다고 하시며 수를 계속 줄이게 하시다가 마침내 적을 경계하며 물을 마시는 300명만 남겨 둡니다. 1대 몇 백 명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300명의 용사로 대승을 거둡니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한 것입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줍니다. 적은 수로 많은 수를 상대하고 이긴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이며 그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이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성경의 역사는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깁니다. 자그마한 민족 이스라엘이 숱한 민족들을 이기며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큰 나라를 이룹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역전을 이루게 하십니다. 가부장 사회에서 장자가 모든 것을 승계하는 강자였지만, 아담의 아들 중에 셋이 하나님의 백성의 주역이 되었고, 에서 대신에 야곱이 이스라엘의 장자가 되었으며, 므낫세 대신에 에브라임이 장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들 능력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아닌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지만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세워 가십니다. 약한 자를 통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병든 자를 통하여 건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배운 것이 없다고 가진 것이 없다고 힘이 없다고 낙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역전극은 가진 것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주께서 능력주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믿고 앞을 향해 나가면 대 역전극의 역사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믿음과 희망이 있으면 됩니다. 대역전극은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은 기드온 군인의 수를 줄이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지금까지 더 배우지 못했어도 더 가지지 못했어도 더 잘생기고 능력이 없었어도 낙심하지 맙시다. 대역전극은 낙심하지 않은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역전의 삶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믿으면 됩니다.
남편에 대해 아내에 대해 자녀들에 대해 끝까지 희망을 품고 기도하세요. 다른 자녀들이 성공하고 잘 되었다고 하면 배 아파하고 의기소침하지 마십시오. 희망을 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딛고 일어서 승리할 때가 옵니다. 역전을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전의를 상실하면 역전은 결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전반에 잘 되는 것보다 후반에 잘 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마지막이 잘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겸손과 신실함을 잊지 맙시다.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맙시다. 대역전극은 후반 종료시점에 일어날 때 가장 화끈합니다.
헬렌켈러는 나중에 하나님이 자신의 장애를 이기게 하시고 나를 소중히 여기시어 성공할 수 있도록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최악의 상태였으나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사사기 3장에 보면 왼손잡이 에훗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키도 크고 멋진 장수 스타일의 남자가 아니라 왼손잡이 에훗을 쓰셨습니다. 굳이 이런 면을 내세우는 것을 볼 때 학자들은 아마 오른팔이 없는 장애인일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어쨌든 다른 사람보다 조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원수 에글론 왕을 죽임으로서 이스라엘의 사사로 사용하셨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하여 낙심하지 맙시다.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고 하나님이 하게 하시면 뒤집을 수 있습니다. 기득권층과 청산되어야 할 세력들이 강자인 것 같지만 낙심하지 맙시다. 결국 약자였던 믿음의 사람들이 승리합니다. 이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며 이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합니다. 그 평강은 우리의 삶을 안정되게 합니다. 이것이 믿음과 승리의 도식입니다. 끝까지 꿈을 가지고 이 모든 역전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바라며 감사하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묵상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약한 자를 통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나중 된 자가 처음 되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시기에 용기를 얻습니다. 비록 차자였을지라도 믿음으로 영적 장자가 된 이들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실함으로 일어서게 하시고 믿음의 영적 장자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 낙심한 우리 성도가 오늘 말씀으로 위로받아 역전의 삶을 펼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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