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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묵상말씀(9.17)
운영자 2020-12-16 추천 0 댓글 0 조회 157

목요묵상말씀(성경Q.T)

 

 

 

사도신경

 

 

 

찬양 / 새찬송가 304(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씀 / 시편80:3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마음 열기 <우리는 당신의 백성입니다.>

 

 

 

79편은 시편에 수록된 총 6편의 민족 애가 중 네 번째 것으로 바벨론의 제 3차 침략으로 인한 예루살렘 멸망사건(기원전 586)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아삽자손이 쓴 민족애가라고 합니다. 특히 이방인에게 살육당하고 조롱당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상과 그 아픔을 다루고 있습니다. 79편은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들을 구원해주실 것을 간구하며 그렇게 하면 이제 다시 주를 떠나지 아니하며 주의 영광을 후대에 전하리라는 서원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 시편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들이 징계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간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이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라는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아무리 자신들이 심판을 받고 있었어도 여전히 자신을 주의 성도, 주의 종들 그리고 여호와의 기르시는 양으로 부릅니다. 비록 자신들이 연약해서 심판 가운데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특별하고 사랑하는 백성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한 동료가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이 싫어서 거리를 둔 적이 있습니다. 일부러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은 뻔뻔스러울 정도로 다가옵니다. 자신은 같은 동료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질게 내칠 수가 없어서 다시 가까워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사람도 그러할진대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그렇게 끝까지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 머물고자 하는 당신의 백성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불행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소리 지르며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보다는 덜 강퍅하여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눈앞에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참상을 겪으면서도(2,3)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과 하나님이 자신을 여전히 돌보시리라는 기대를 접지 않고 있습니다. 목회하면서 보면, 타인과의 갈등을 통해서건, 혹은 자신의 실수 때문이든, 성도가 교회를 떠날 때가 있습니다. 간혹 만날 때가 있지만,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남아있는 내 성도를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더 이상 자신을 그 소속원으로 보지 않는 분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부족할지라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본질을 잊지 않고 그 안에 있는 한, 하나님은 결코 그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어려운 때에 신앙이 드러납니다. 우리도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을 때에라도 하나님의 품은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당신이 사랑하는 자녀를 돌보심으로 당신을 주로 고백하는 자가 당하는 참상으로 당신의 영광이 가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고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매우 지혜로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짜고짜 힘들다고 탄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행한 잘못으로 화나셨지요?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가엾게 여겨주세요.”라고 하며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리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엾게 여기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아직도 연약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그리고 오늘 시인처럼 버림받은 것 같을 때 조차라도 말이지요.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총이 우리를 향하실 것입니다. 아멘

 

 

 

80 편은 722년에 있었던 북이스라엘의 멸망이 배경입니다. 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회복의 은총을 향한 애절한 갈구가 이어집니다. 자신들의 참상의 원인이 자신들에 대한 주의 책망임을 밝히며(16) 이제 주의 인자하신 손을 들어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존폐가 달려 있을 정도입니다. 제게는 지금 이 상황이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유다의 멸망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진실로 마음을 담아 회개하며 하나님의 인자한 손길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철저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이 그들에게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시련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셔서 우리를 포도나무처럼 결실하게 하셨으나 우리의 잘못으로 인하여 당신이 쳐두신 담을 거두셨습니다(12). 다시 하나님의 보호의 담이 우리를 두르실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오늘은 위기의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묵상기도.

 

주님, 주께서 치신 보호의 담벼락을 어찌하여 거두십니까? 우리의 잘못을 돌아보며 간구하오니 이제 보호의 담을 다시 쳐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우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보호의 담 안에서 보호받는 결실한 포도나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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