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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3.(토) "신앙의 나이"
운영자 2021-02-13 추천 0 댓글 0 조회 371

신앙의 나이

 

마가복음 9:33-34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남문교회 성도 여러분 설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해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없어도 집집마다 소박하게나마 설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명절 분위기를 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떡국이죠. 각종전과 잡채, 갈비찜과 식혜 등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떡국은 설에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떡국은 단순히 먹는다는 의미를 넘어 새해를 맞이하며 새 나이를 받아들이는 일종의 의식과 같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설이면 어김없이 떡국을 찾게 됩니다.

사실 누구나 살아있다면 해마다 나이를 먹습니다. 떡국을 먹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성장하고 늙어가는 생을 모든 존재는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이며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러나 몸의 나이와는 다르게 신앙과 정신은 자동으로 나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체되고 쇠퇴하기도 합니다.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은 유아기 때에 머물러 여전히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이가 벼슬인지 알아 약자를 억압하며 권위를 내세우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도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우리는 나잇값을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신앙과 정신을 함께 돌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길에서 논쟁을 벌였는데 이 주제가 너무나 황당합니다. 바로 서로 누가 더 크냐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 사이에서 서열다툼이 일어난 것이죠. 그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며 자주 주님의 말씀을 들었고 다양한 기적을 보았으며 수많은 식사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같이한 세월 따라 제자들도 나이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논쟁 수준을 보면 그들의 신앙과 정신이 조금도 성숙되지 못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월 따라 신앙의 성숙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나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 지 3년과 30년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면 우리 또한 신앙의 나잇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설, 떡국을 먹으며 우리의 신앙의 나이도 잘 들어가고 있는지, 이제는 새 나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바라기는 살아온 몸의 나이 따라 신앙의 성숙도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전주남문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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