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문교회 당회 긴급공지문

할렐루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인 전주남문교회 식구들 위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당회는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며, 지난 몇 주간 지속적인 연락과 모임 가운데 긴급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전주남문교회 식구의 안전과 건강한 신앙생활이라는 어찌 보면 상반되는 두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29일을 기점으로 마지막까지 보류하던 주일예배 중지라는 문제를 이제는 거론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시점에 이르렀다는 판단 하에 2월 29일(토)에 긴급당회를 소집하여 주일예배 중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처럼 주일예배 중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이오니 성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첫째, WHO(국제보건기구)에서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는 국가적, 지역적 통제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코로나 19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통제 불가능한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전북 지역의 유증상자가 어제(28일)부로 156명이 발생했고 전주지역도 50명 가까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셋째, J.P. 모건을 비롯한 전문가 집단은 3월을 최대고비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한 여론 조사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교회 구성원의 71퍼센트가 예배중지에 호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섯째, 지역당국의 적극적인 협조요청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의 적극적인 협력에의 요청입니다. 밝힌 이유 외에도 여러 문제로 전주남문교회 당회는 주일예배중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회에서 논의한 교회의 대처 방안들을 아래와 같이 알리오니 성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신 분들은 매일 전주남문교회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1. 예배중지기간 : 3월 1일과 8일은 확정적으로 중지하되 이후 추이를 보며 지속여부 결정

2. 예배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방안 마련

- 주일예배를 녹화하여 홈페이지에 게시(유튜브 스트리밍)

- 매일 묵상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

- 인터넷 이용이 힘드신 분들을 위해 주일 설교를 MP3 녹음파일로 전송(핸드폰 청취가능)

- CBS 등 건전한 기독교방송 설교 청취 권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배포 설교자료 청취

3. 교역실 행동 지침

- 교역실은 미처 고지 받지 못하고 예배하러 오신 분들을 안내, 주일 예배 및 녹화

- 매일 예배 녹화 및 송출, 예배 자료 준비하여 홈페이지 게시

4. 교회의 모든 계획과 일정은 연기함